Oepn the Gate

23.06.16(Fri) - 07.15(Sat) 참여 작가

윤형근ㅣ 김창열ㅣ이우환ㅣ김구림ㅣ 이건용ㅣ이강소

전시 소개

갤러리 루안앤코에서는 2023년 두 번째 기획전시 <Open the Gate>를 통해 한국 현대 미술사의 큰 획을 그린 작가들의 마스터피스전을 진행합니다. 윤형근, 김창열, 이우환, 김구림, 이건용, 이강소 등 6인의 작가들의 명작을 엄선하였습니다.

한국 현대 미술사는 서양의 미술사조가 일본을 경유에 한국에 들어오는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정형성에 반대하는 앙포르멜 운동을 기점으로 하여 한국 현대 미술은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아들였고, 이 선두주자에는 김창열, 윤형근, 이우환과 같은 대표작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형식에서 벗어나 때로는 번짐으로 때로는 환상으로 그리고 나와 세상의 관계성으로 캔버스를 채우며 전후 한국의 아픔과 개인의 철학을 펼쳐 나갔습니다. 김구림, 이건용, 이강소는 예술의 고정관념을 깨고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과 경계를 넘어선 소통을 이뤄냈습니다. 이들이 문을 연 새로운 한국 현대미술은 후배 미술가들에게 끝없는 도전의 길을 알려주었고, 그 뒤를 따르는 세계적인 작가들이 지금도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갤러리 루안앤코는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사회가 회복기에 들어선 지금, 한국 전쟁 이후에 상황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던 현대미술가들과 다음 시기의 문을 다시 한번 열고 한국 현대 미술에 장을 확장 시켰던 작가들의 마스터피스로 관람객 여러분에게 시대를 넘어서는 예술의 힘을 전하려 합니다.